한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강자는?
2024년 대한민국 자영업 시장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개인 자영업자의 매출은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의 브랜드 인지도, 운영 매뉴얼, 공동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거나 일부 업종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개별 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과 수요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표준화된 시스템과 규모의 효과를 통해 리스크를 일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분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기반으로 한 결과입니다.
가맹 시장의 전체 규모 및 외형적 성장
2025년 말 기준으로 집계된 가맹사업의 규모는 질적 성장을 넘어 양적으로도 뚜렷한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가맹본부: 9,960개로 가맹 산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본부 수가 1만 개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브랜드 수: 총 13,725개에 달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가맹점 수: 379,739개로 집계되어 전반적인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업종별 증가율: 특히 서비스업이 9.5%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확장을 주도했으며 외식과 도소매 역시 각각 1.5%씩 증가하며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외식업: "한식·커피의 전성시대와 피자의 내실 경영"
외식업 가맹점의 2024년 평균 매출액은 약 3억 5,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1%라는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성장 주도 업종:
피자: 매출 증가율 8.7%로 전체 외식 업종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가맹점 수는 1.3% 감소했음에도 매출은 늘어 개별 점포의 효율성이 극대화된 양상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한식 및 커피: 두 업종 모두 8.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식(점포 수 6.1% 증가)과 커피(점포 수 4.0% 증가)는 매출과 점포 규모가 동시에 커지는 '확장적 성장 국면'에 안착했습니다.
치킨: 매출은 5.2% 상승했으나 점포 수는 3.2% 감소하며 과밀화된 시장 내에서 수익성 위주의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둔화 업종: 주점은 매출이 2.4% 감소하며 유일하게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는 회식 문화의 변화와 홈술·혼술 트렌드 고착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브랜드 챔피언: 외식업 평균 매출액 1위는 샤브올데이가 차지했습니다.
서비스업: "교육 시장의 폭발적 반등"
서비스업 가맹점은 평균 매출액 약 1억 9,6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7% 성장했습니다.
교육 분야의 독주:
교과교육: 무려 31.8%라는 경이로운 매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는 일부 신생 브랜드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포함된 수치입니다.
외국어교육: 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교육열의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고전 분야: 이미용 업종은 1.5% 매출이 감소하며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랜드 챔피언: 서비스업 평균 매출액 1위는 차홍룸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소매업: 건강식품의 미소와 화장품의 눈물
도소매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5억 7,000만 원으로 2.5% 소폭 증가했으나 업종 내 양극화가 매우 극심했습니다.
미소 짓는 업종:
건강식품: 6.5% 증가하며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 트렌드를 입증했습니다.
편의점: 1.8% 증가하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습니다.
눈물 짓는 업종: 온라인 쇼핑으로의 이탈이 가속화된 농수산물(-13.3%)과 화장품(-12.6%)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브랜드 챔피언: 도소매업 평균 매출액 1위는 GS25가 수성했습니다.
이와같이 전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가맹사업 시장은 '외식의 안정적 성장', '서비스의 양적 확장', '도소매의 선택적 생존'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업종은 웃고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업종은 둔화되는 명확한 '양극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