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는?

우리나라에 현대 시가 탄생한 것은 1908년입니다.

서정적인 시구절은 지친 마음을 달래주죠. 아름다운 시 한 소절이 친구의 격려보다 더 큰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를 좋아하시나요?

KBS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는 바로 김소월님의 ‘진달래꽃’입니다. 진달래꽃은 1925년 발간된 김소월의 시집<진달래꽃>에 들어있는 서정시로서 이별의 슬픔을 한국 고유의 정서로 드러낸 시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인들의 정서에 가장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위는 윤동주님의 ‘서시’입니다. 1941년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되는 서시는 삶에 대한 성찰을 읊은 시 입니다. 3위는 김춘수 시인의 ‘’이 선정됐습니다. 4위 역시 윤동주님의 ‘별 헤는 밤’이 뽑혔습니다. 5위는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선정됐고요. 6위는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 7위는 이형기 시인의 ‘낙화’, 8위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 9위는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 10위는 김소월님의 ‘초혼’이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