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대우 계약은?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동안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의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메이저리그 진입한 27번째 선수가 됩니다. 그간 이정후 선수가 받을 대우가 어느 정도이냐에 관심이 쏠렸었는데 1억 달러가 넘는 초대박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꿈의 구장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최고의 계약서에 사인한 선수는 누구일까요?

이정후 선수 직전까지 1위는 바로 추신수 선수입니다. 추 선수는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동안 1억 3,000만 달러에 FA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연간 2,000만 달러에 육박합니다. 현역 메이저리거인 류현진 선수가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2위에 해당합니다. 류현진 선수는 2012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다저스와 6년 동안 3,600만 달러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강정호 선수는 2015년에 4년 동안 1,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박병호 선수도 4년, 1,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2년 동안 8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현직 메이저리거인 김하성 선수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 연간 7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최고의 선수로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