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평론가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는?

해외 평론가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에서 ‘버닝’이 최고의 영화로 꼽혔습니다.

익스트림무비에 따르면 2021년에 전 세계 28개 나라 158명의 평론가들이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영화 100편을 선정, 발표한 바 있습니다.

1위는 2018년에 상영된 이창동 감독, 유아인 주연 ‘버닝’이 선정됐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제 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1차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위는 봉준호 감독이 2019년에 연출한 ‘기생충’이 차지했습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죠. 3위 역시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살인의 추억’이 선정되었고, 4위는 박찬욱 감독, 최민식 주연 ‘올드보이'(2003년)가 차지했네요. 5위 역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년)입니다. 6위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년)이 선정됐습니다.

7위는 1960년대 최고의 거장 중 한 명인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년), 8위는 이창동 감독, 윤정희 주연의 2010년 작 ‘시’가 차지했습니다. 9위는 이창동 감독, 설경구 주연의 ‘박하사탕’, 10위는 유현목 감독의 문제작 ‘오발탄'(1961년)이 선정됐네요.

이외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년),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년), 연상호 감독, 공유 주연의 '부산행'(2016년), '오아시스'(2002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년) 등 한국 최고의 영화로 뽑혔습니다.

20위 내로 한정했을 때 감독으로는 봉준호 감독 영화 5편, 이창동 감독 영화 4편, 박찬욱 감독 영화 3편이 선정됐습니다.

배우로는 송강호 주연 영화가 5편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설경구와 김민희씨가 각각 2편의 주연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