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이 꼽은 2026년 최고의 투자 자산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하며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내놓은 자산 시장 전망은 '안전자산'과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매일경제가 국내 경제학자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2026년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 전망 (설문 결과)
국내 경제학자들은 내년에도 미국 증시의 독주와 실물 자산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주식 (44.2%): 압도적인 1위로 꼽혔습니다. 고환율 환경에서 해외 주식 투자 시 기대할 수 있는 환차익과 미국 기업들의 견고한 이익 성장세가 주요 매력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 금 (19.2%): 2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으며 올해 금 가격이 80% 가까이 급등해 1돈 가격이 100만 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습니다.
- 서울 지역 아파트 (15.4%): 정부의 강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유망 자산으로 꼽혔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 한국 주식 (13.5%): 정부의 세제 인센티브 등 '서학개미' 복귀 유도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매력도를 보였습니다.
2. 주요 시장 지표 리뷰 (2025년 누적 수익률 기준)
올해 각 자산군은 다음과 같은 변동성을 보이며 경제학자들의 판단 근거가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올해 코스피 수익률(75.9%)이 미국 S&P500(17.82%)을 크게 앞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다시 미국 증시가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는 점입니다.
3. AI '버블론'에 대한 전문가 진단
최근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낙관적 신중론'이 우세했습니다.
- 관리 가능한 수준 (58.7%):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버블이 존재하긴 하지만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과잉 투자가 있더라도 산업 확장성은 필연적이라는 분석입니다.
- 버블은 없다 (23.1%): AI 산업의 성장이 실질적인 가치 창출에 기반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 조만간 붕괴 위험 (15.4%): 급격한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소수에 그쳤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제학자들은 AI 생태계 자체를 거품으로 보기보다는, 규제 개혁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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