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희망퇴직금, 6조 원 돌파!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14개 은행은 총 6조 5,422억 원을 희망퇴직자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퇴직한 직원 수는 총 1만 6,236명으로 평균적으로 1인당 약 4억 294만 원의 퇴직금을 받았습니다. 일반 기업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이러한 희망퇴직금은 법정 퇴직금 외에 추가로 주어지는 금액으로 특별퇴직금,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등이 포함되며 일부 은행은 건강검진비와 의료비, 상품권 등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
국내 은행 희망퇴직금 평균 4억 294만 원

은행별로 살펴보면,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에만 무려 2,130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했고 이들에게 총 1조 2,794억 원의 퇴직금을 지급하여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인당 평균 약 6억 68만 원에 달하며 일부 직원들은 최대 7억 7,0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받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희망퇴직을 받아 총 3,323명에게 1조 2,467억 원을 지급하였으며 평균적으로 1인당 약 3억 7,519만 원을 받았습니다.

신한은행은 1,954명에게 총 6,727억 원(평균 약 3억 4,429만 원), 하나은행은 2,454명에게 총 8,518억 원(평균 약 3억 4,709만 원), 우리은행은 1,940명에게 총 8,078억 원(평균 약 4억 1,640만 원)을 각각 지급했습니다.

지방은행들도 비교적 적은 수의 희망퇴직자를 보유했지만 주요 시중은행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의 퇴직금을 제공했습니다. iM뱅크는 지난 몇 년간 총 326명에게 약 1,512억 원을 지급하여 평균적으로 1인당 약 4억 6,391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했고, 부산은행은 총 381명에게 약 1,573억 원(평균 약 4억 1,296만 원), 전북은행은 총 88명에게 약 355억 원(평균 약 4억 385만 원)을 각각 지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