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꿈의 직장' TOP 10
취업 시장의 바로미터인 건설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건설 전문 취업 플랫폼 건설워커가 발표한 '2025년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건설워커 랭킹)'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독보적인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물산은 2017년 11월 이후 무려 94개월 연속으로 종합건설 부문 취업 선호도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 건설업계의 '꿈의 직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는 뛰어난 기업 안정성, 높은 연봉, 그리고 상징적인 브랜드 파워가 구직자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에 이어 종합건설 부문 톱 10에는 전통적인 건설 강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HDC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순위 변화 속에서 기업의 채용 활동이 구직자 선호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활발한 채용 활동에 힘입어 순위가 3계단 상승한 반면, 대우건설은 채용 공백으로 인해 3계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구직자들이 기업의 규모뿐만 아니라 인력 충원 의지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건설 부문 11위부터 20위까지는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금호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대방건설, 케이씨씨건설, 쌍용건설, 우미건설이 차지하며 중견 건설사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보여주었습니다.
종합건설사 외에도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건설워커는 기업회원 수, 구직자 관심도, 검색량, SNS 활동 등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이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 전문건설 부문: LT삼보, 특수건설, 세보엠이씨 등 지반조성 및 포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 기업들이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 엔지니어링·감리·CM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필두로 건원엔지니어링, 삼성E&A,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 건축설계·감리·CM 부문: 건축 미학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 포스코에이앤씨, 간삼 등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 인테리어(실내건축) 부문: 주거 및 상업 공간 디자인을 선도하는 국보디자인, 다원앤컴퍼니, 은민에스엔디 등이 구직자들의 선호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8월 랭킹은 건설업계 내에서도 부문별로 특화된 기업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인재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구직자들 역시 자신의 전공과 비전에 맞춰 기업을 세밀하게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