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상태 체크! 혈액 정상치 가이드

질병을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검진 결과를 받아본 후, 세심하게 살펴보며 이전의 검사 결과와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고, 악화되었는지를 파악하고, 앞으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지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혈이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피검사 수치입니다. 백혈구 수치는 외부 인자가 신체를 공격할 때 이를 방어하는 기능을 합니다. 정상적인 백혈구 수치는 혈액 1㎛당 4천~1만 사이입니다.

혈색소(Hb)는 혈액 속에서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남성의 정상수치는 13~16g/㎗, 여성의 경우 12~15g/㎗입니다.

또한, 혈소판(PLT)은 지혈 기능을 담당하며 손상된 혈관 부위에 막을 형성해 혈액이 새지 않도록 합니다. 정상적인 혈소판 수치는 혈액 1㎟당 30만~50만 사이입니다.

성인병 검사의 첫 단계로는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수치는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을 포함합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미만이면 양호한 상태로 간주되며, 200~239㎎/㎗ 사이일 경우 주의가 필요하고, 240㎎/㎗ 이상일 때는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됩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239㎎/㎗라 하더라도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다면 이상지질혈증으로 판단됩니다. 혈액 속 나쁜 지방 성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HDL콜레스테롤은 보통 40~60㎎/㎗ 정도를 정상 범위로 보고, 40㎎/㎗ 미만일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며, 60㎎/㎗ 초과 시에는 그 위험이 감소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130㎎/㎗ 이하가 정상인데, 과다할 경우 모든 LDL이 세포로 운반되지 못하고 혈관벽에 쌓여 혈액을 끈적이게 하고 혈전을 형성하게 됩니다. 중성지방은 음식 섭취 후 소비되지 않은 칼로리가 간에서 합성되거나 장에서 흡수되어 생기는 지방으로, 그 수치가 150㎎/㎗ 미만이면 정상으로 간주되고, 150~199㎎/㎗면 주의가 필요하며, 200㎎/㎗ 이상일 경우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봅니다. 혈중 중성지방의 증가는 심혈관 질환과 말초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검사는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 간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그중에서도 ASTALT 수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상 범위는 0~32U/L 사이로, 이 범위를 벗어나면 간염의 정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AST가 51 이상이거나 ALT가 46 이상일 경우, 이는 간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빌리루빈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의 주요 성분으로, 혈중 농도가 0.2~1.0㎎/㎗ 사이일 때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감마GT 수치 또한 중요한데, 남성의 경우 11~63 IU/L, 여성의 경우 8~35 IU/L 이내일 때 정상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모두 간 건강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이며, 각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날 경우 적절한 의학적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