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경제 위협하는 물가 상승률!
최근 몇 년 새 소득은 제자리고, 물가는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소비자 물가 누적 상승률은 11.2%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의 9년간 누적 물가 상승률(10.8%)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022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1%로 최근 10년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소비자 물가는 크게 늘었지만, 소득은 제자리걸음입니다.
2012년 국민 1인당 총소득은 2,808만 원에서 2020년 3,530만 원, 2023년 3,703만 원으로 조사됐고, 2012년에서 2020년까지 9년간 소득은 700만 원가량 늘었는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소득은 50만 원가량 늘어난 수준에 그쳤습니다.
즉,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소득 증가율은 22.4%인 반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누적 소득 증가율은 4.9%에 그쳤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소비자 물가는 11.2%로 뛰었지만 소득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9% 증가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실질 소득이 -6.3%인 셈입니다.
실질적인 소득 감소가 가계의 지출 축소로 이어지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의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결국 다시 개인의 수입 감소라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하루빨리 이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 서민들이 다시 한 번 넉넉한 삶을 꿈꿀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