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프로야구 구단은?
"우승을 위해서라면 아끼지 않는다, 사자 군단의 화끈한 베팅!"
스토브리그의 열기가 연봉 통계로 확인되었습니다. 2025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 바로 '선수단 몸값'인데요.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주인공은 단연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삼성이 10개 구단 중 가장 두둑한 지갑을 자랑하며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과연 어떤 구단이 지갑을 열고 어떤 구단이 내실을 다졌는지 숫자로 보는 '2025 KBO 연봉 리포트'를 정리했습니다.
1. 삼성의 화끈한 투자, LG·SSG와 형성한 '빅3' 체제
KBO가 발표한 '2025시즌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 자료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는 총 132억 700만 원을 지출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 삼성의 위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이 무려 3억 3,018만 원에 달합니다. 핵심 전력에 대한 삼성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근소한 차이의 추격: 2위는 131억 5,486만 원을 기록한 LG 트윈스가 차지했으며, 3위는 131억 1,300만 원의 SSG 랜더스입니다.
- 박빙의 상위권: 1위 삼성과 3위 SSG의 차이는 약 9,400만 원 남짓으로, 상위 세 구단이 샐러리캡 턱밑까지 전력을 보강하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2. 120억 대 '중상위권 그룹'의 전력 강화
상위 3개 구단뿐만 아니라 중상위권 구단들의 지출도 상당했습니다.
- 한화 이글스: 126억 5,346만 원으로 4위에 오르며 가을야구를 향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KIA & 롯데: 통합 우승을 노리는 KIA가 123억 265만 원, 전통의 인기 구단 롯데가 122억 1,100만 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120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3. 극명한 온도 차, '삼성의 3분의 1' 수준인 하위권
투자가 활발한 팀이 있는 반면 효율적인 운영이나 리빌딩에 집중한 팀들도 대조를 보였습니다.
- 키움 히어로즈: 총 43억 9,756만 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위 삼성의 지출액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 100억 미만 구단: NC 다이노스 역시 89억 4,777만 원으로 100억 원 고지를 넘지 않았습니다.
- 100억 초반대: 두산 베어스(105억 5,154만 원)와 KT 위즈(105억 1,093만 원)는 나란히 100억 원대 초반에 머물며 리그 평균 수준의 지출을 보였습니다.
- 전체 평균: 10개 구단 전체의 연봉 상위 40명 기준 평균 연봉은 2억 7,762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4. 샐러리캡 상한액 인상과 향후 전망
이번 연봉 집계에서 주목할 점은 모든 구단이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상한선을 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2025 상한액: 올해 샐러리캡 상한액은 137억 1,165만 원입니다. 이는 2024년(114억 2,638만 원) 대비 약 20% 인상된 수치입니다. 연봉 산정에는 옵션 실지급액과 FA 계약금의 연평균 안분액이 포함됩니다.
단계적 인상 계획: KBO는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상한액을 5%씩 올릴 예정입니다.
- 2026년: 143억 9,723만 원
- 2027년: 151억 1,709만 원
- 2028년: 158억 7,294만 원
결국 2025시즌은 인상된 샐러리캡 한도 내에서 각 구단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베스트 40'을 구성했느냐가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132억의 삼성부터 43억의 키움까지, 몸값의 차이가 실제 경기 결과로 이어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