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취업 시장의 절대 진리는 '기승전 삼성·SK'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 구직자들의 마음을 훔친 주인공은 화려한 공정 라인이 아닌 우리 집 앞 골목마다 자리 잡은 분홍색 로고의 이곳이었습니다.
바로 전 세계에 K-뷰티 열풍을 일으키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CJ올리브영입니다.
이제 구직자들은 거대한 반도체 칩을 만드는 일보다 전 세계인의 피부를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의 일원이 되는 것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월급은 많이, 하지만 이름은 더 힙하게!" 2025년 구직자들이 선택한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지도를 지금 공개합니다.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및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순위 판도가 뒤집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CJ올리브영의 약진입니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최근 K-뷰티의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강화된 브랜드 파워가 젊은 층과 직장인들에게 강력한 입사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전통의 강자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순위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업 선택의 기준: "현실적인 보상과 브랜드 파워"
응답자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조사한 결과, '돈'과 '이름값'이 핵심이었습니다.
- 연봉·보상 (48%): 압도적인 1위로, 구직자들이 가장 현실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함을 보여줍니다.
- 브랜드 인지도 (21%): 내가 다니는 회사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쳐지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 전공·관심 분야 부합 (11%): 직무 적합성에 대한 고려가 뒤를 이었습니다.
- 워라밸 (10%): 일과 삶의 균형 역시 여전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 조직문화·분위기 (5%):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를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 고용 안정성 (4%): 과거에 비해 중요도가 낮아진 양상을 보입니다.
- 사회적 가치·ESG (1%):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종합 평 및 시사점
이번 조사 결과는 대한민국 구직자들의 가치관 변화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글로벌 트렌드의 영향: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반도체, 자동차)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소비재/유통 기업(올리브영)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했습니다.
- 실리주의 확산: 연봉(48%)과 브랜드 인지도(21%)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보상이 확실하고 누구나 아는 힙한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 전통 대기업의 과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공동 4위와 2위로 밀려난 것은 단순히 연봉 경쟁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는 젊은 세대를 매료시킬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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