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한국 화가 그림 가격은?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신윤복, 김홍도, 정선'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애하는 화가들입니다. 다들 이분들 작품들을 한 번쯤은 봤을 텐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화가 중에 가장 최고가로 팔린 그림은 누구의 작품일까요?

놀랍게도 1위부터 7위까지가 한 사람의 작품입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김환기 화백입니다.

김환기 화백은 추상미술의 대가로서 달과 구름, 백자와 전통무늬 등 다양한 소재를 추상사회시켜 이를 점, 선, 면으로 나타내는 전면점화로 유명합니다.  지난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김환기 화백의 ‘우주’라는 작품이 132억 원에 낙찰되면서 국내 미술품 역사상 최초로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그림이 현존하는 가장 비싼 한국 화가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2위 역시 김환기 화백의 ‘붉은 점화’란 작품으로 경매가가 85억 원에 달합니다. 3위는 65억 5,000만 원에 팔린 김환기 화백의 ‘고요 5-IV-73 #310’, 4위 역시 김환기 화백의 ‘12-V-70#172(63억 원), 5위 역시 김환기 화백의 ’27-VII-72 #228’(54억 원), 6위 김환기 화백 작품인 ‘무제(49억 원)’ 7위 김환기 화백의 ‘19-VII-71 #209’(47억 원) 등 1위부터 7위까지가 김환기 화백 작품입니다.

8위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중섭 화가의 ‘소’로서 약 47억 원에 팔렸답니다. 9위는 김환기 화백의 ‘3-V-71 #203’(46억 원), 10위는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로서 45억 2,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11위 역시 김환기 화백의 ‘항아리와 시’로서 약 39억 원에 팔렸습니다. TOP 11위 가운데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무려 9개나 선정됐네요.

아이러니한 것은 이처럼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고가에 거래됐지만 정작 화가 본인은 해외에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하네요. 그의 삶은 고작 61년에 불과했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사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