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전드 손흥민 선수의 기록

토트넘 홋스퍼의 '리빙 레전드' 손흥민 선수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8월 3일 뉴캐슬과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그는 눈물을 훔치며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기념했고 이와 동시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의 구체적인 이적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프로축구 시장에 정통한 외신 기자들은 LAFC와 토트넘 간 이적료 합의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적료는 2,000만~2,600만 달러 (한화 약 277억~369억 원) 수준으로, 이는 리오넬 메시의 미국 무대 이적료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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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뛰어넘는 역대급 계약… 손흥민, 북미 축구계 뒤흔든다

연봉 역시 메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알려져, 손흥민의 MLS 진출이 미국 축구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계약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LAFC는 이미 손흥민 영입을 확정하고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했으며 현지 팬들은 벌써부터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는 등 뜨거운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쿠팡 시리즈가 끝난 뒤 한국에 남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LA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미국행 결정은 내년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성공적으로 펼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 출전 경기 수 6위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도움 부문에서는 101개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장으로 41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유로파리그)을 이끌며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이러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구장에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근 빌 니콜슨 동상 설치 소식과 맞물려 손흥민 동상 건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021~2022시즌)을 차지했고, EPL 이달의 선수에 4회나 선정되어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또한 70m 단독 드리블 골로 푸스카스상(2019~2020시즌)을 수상하고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는 등 월드 클래스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해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에서도 손흥민의 위상은 빛납니다. EPL 통산 득점 127골, 도움 71개를 기록하며 역대 15번째로 '70-70'을 달성했습니다. 현역 선수 중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밖에 없으며, 역대 전체 순위에서는 로빈 반 페르시와 함께 공동 14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넘어 EPL 전체의 전설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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