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보유 순위
미슐랭!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이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던 안내서에서 출발한 이 미슐랭 가이드는 이제 전 세계 미식계의 권위 있는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식 문화의 기준을 제시하며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에는 1스타를 부여하고, 요리가 뛰어나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은 2스타로 평가합니다. 또한,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그 맛을 경험하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에는 3스타라는 최고 등급을 매깁니다.
올해 선정된 음식점 수는 총 507곳으로, 이 중 3스타는 12곳, 2스타는 26곳, 1스타는 132곳에 달합니다. 새로운 1스타 레스토랑은 10곳, 빕구르망은 13곳, 셀렉티드 레스토랑은 41곳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그렇다면 셰프와 미식가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와 관광청까지 미슐랭 스타 등급에 주목하는 가운데 2025년 기준 미슐랭 스타를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다름 아닌 일본의 수도 도쿄입니다.
2025년 6월 발표된 Near+Far Magazine의 자료에 따르면, 도쿄는 194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51(1,2,3 스타 포함)개의 스타를 획득하여 전 세계 도시 중 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위에 오른 파리(123개 레스토랑, 160개 스타)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미슐랭이 부여하는 최고 등급인 3스타 레스토랑의 숫자에서도 도쿄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며 명실상부한 미식의 도시임을 증명했습니다.
뒤를 이어 파리가 2위, 일본의 교토(103개 레스토랑, 134개 스타)가 3위, 오사카(95개 레스토랑, 110개 스타)가 4위, 런던(85개 레스토랑, 105개 스타)이 5위를 기록하며 일본 도시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톱5 안에 세 개의 일본 도시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일본의 미식 문화와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일본의 미식 문화가 인정받는 이유로는 수천 년에 걸친 전통 요리 문화, 신선한 재료와 제철 식재료 사용, 섬세하고 정교한 조리법과 플레이팅, 일관된 서비스 품질과 손님에 대한 예우, 로컬과 세계화를 조화롭게 융합한 메뉴 개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