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퇴직 증가, 청년층 사기업 선호?

공무원의 인기가 예전만 못합니다. 응시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중도에 퇴직하는 MZ 세대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봉과 격무, 그리고 민원 대응에 대한 불만이 공무원 이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사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6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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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공무원 준비 2023년도보다 30% 감소

15세~29세 사이의 청년층 중 취업을 준비하는 인구는 총 56만 5,000명입니다. 이들 중 일반직 공무원(소방·경찰직, 군무원 포함)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13만 1,000명으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18만 6,000명에서 약 30%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사기업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전체의 29.7%, 즉 16만 8,000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직장을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5개월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해의 평균 기간인 10.4개월보다 한 달 더 길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