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위대한 남자배우는?

미국영화협회(AFI)가 20세기 위대한 남자배우를 선정했습니다. 헐리웃 배우들이라 국내 올드팬들에게 향수를 젖게 하는 배우들이 순위에 랭크됐네요.

1위는 선한 인상의 키다리 아저씨 배우 ‘제임스 스튜어트’가 차지했네요. 제임스 스튜어트는 ‘스미스씨 워싱턴으로 가다’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된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배우지요. 이외에도 수많은 서부극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많이 맡았습니다.

2위는 헤밍웨이 소설을 영화화한 ‘노인과 바다’에서 노쇠하면서도 초연한 역할을 맡은  '스펜서 트레이시'가 차지했네요. 3위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자’, ‘대부’의 명배우 '말론 브란도'가 선정됐고요.

4위는 세익스피어 영화의 대가 ‘로렌스 올리비에’가 선정됐습니다. '햄릿'에서 좌절하는 왕자 역할을, '푹풍의 언덕'에서는 미친 사랑의  상징 '히드클리프' 역할로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5위는 ‘스팅’, ‘내일을 향해 쏴라’의 명 배우 '폴뉴먼'이 선정됐습니다.

이외 6위는 서부영화의 전설 '헨리폰다', 7위는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 8위는 희극배우 '제임스 캐그니'가 차지했습니다.

9위는 역시 영국의 명 배우인 '리처드 버튼'이 차지했고요, 10위는 코미디의 황제 ‘찰리 채플린’이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