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적발된 마약류 역대 최대!
대한민국이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님을 증명하듯 지난해 국경을 넘으려던 마약류 적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하늘길이 열리자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에 의존하던 밀반입 수법이 '여행자 직접 운반' 방식으로 빠르게 회귀하며 유입 경로가 더욱 교묘해지고 다변화되는 양상입니다.
역대급 수치: 전년 대비 적발량 321% 폭증
관세청의 최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 검역 과정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입니다.
· 적발 규모: 총 1,256건, 무게로는 3,318kg에 달합니다.
· 증가폭: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적발 건수는 46%, 적발 중량은 무려 321%나 급증했습니다.
· 위험성: 이는 무려 1억 1,0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 추세: 2022년(624kg) 이후 매년 증가하던 마약 밀반입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밀수 경로의 변화: '여행자'를 통한 대담한 밀반입
과거 비대면 방식인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이 주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여행객을 가장한 밀반입 시도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품목별 현황: 대형 코카인 밀수와 '클럽 마약'의 역습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단연 코카인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4월 강릉 옥계항(1,690kg)과 부산신항(900kg)에서 적발된 대규모 밀수 사례가 전체 중량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 주요 품목별 적발량: 코카인(2,602kg) > 필로폰(313kg) > 케타민(144kg) > 대마(118kg) 순입니다.
· 젊은 층 타깃 '클럽 마약' 기승: 케타민, LSD 등 이른바 클럽 마약 적발량은 163kg으로 전년(79kg)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는 젊은 층 사이에서 마약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위험 신호입니다.
출발 대륙 및 국가별 특징
대륙별로는 중남미에서 들어오는 양이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와 북미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주요 적발 국가: 페루, 에콰도르, 태국, 미국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역적 특이점: 대규모 코카인 밀수 건을 제외하면 아시아 지역이 가장 주요한 밀수 출발지로 꼽힙니다. 다만, 2023년까지 최대 적발국이었던 태국발 마약 밀수는 최근 다행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약류 밀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관세청은 국경 단계에서 마약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조직, 인력, 첨단 기술, 국제 공조 등 전 분야에 걸쳐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