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장 많이 걷는 국가 순위
요즘 SNS를 보면 온통 달리는 사람들뿐입니다. 강변과 공원, 심지어 도심 한복판에서도 형형색색의 러닝화를 신고 숨을 몰아쉬며 달리는 이들을 쉽게 마주칩니다. 단순히 유행이라고 하기엔 그 열기가 너무나 뜨겁습니다. 이제 한국인에게 걷기와 달리기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현상이자 '국가대표급' 일상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진심으로 걷고 있는지 그 놀라운 기록들을 숫자로 살펴봤습니다.
◎전 세계 2위, '보행 강국' 코리아의 위엄
최근 스마트 기기 전문 업체 가민(Garmin)이 발표한 '가민 커넥트'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활동량은 전 세계를 통틀어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세계적인 보행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 9,969보: 올해 한국인이 하루 평균 기록한 걸음 수입니다. 전 세계 평균인 8,000보를 무려 2,000보 가까이 웃도는 수치입니다.
- 세계 2위: 홍콩(10,663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걷는 국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뒤로는 스페인(9,937보), 중국(9,794보), 아일랜드(9,735보)입니다.
◎'러닝 열풍'이 끌어올린 압도적 성장세
한국인이 이토록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최근 국내를 강타한 '러닝(Running) 열풍'에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러닝 활동량 증가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 야외 러닝 61% 급증: 탁 트인 야외에서 달리는 인구가 전년 대비 무려 61%나 늘어났습니다.
- 실내 러닝 64% 급증: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실내 러닝 활동 역시 64%나 성장했습니다.
◎데이터가 증명하는 '달리는 대한민국'
이러한 흐름은 가민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지표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 경험률의 상승: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조깅 및 달리기 경험률은 2021년 23%에서 2023년 32%로 불과 2년 만에 9%p 상승했습니다. 국민 3명 중 1명은 정기적으로 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 러닝 크루의 확산: 대한육상연맹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러닝 동호회와 크루 모임 숫자는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혼자 뛰는 것을 넘어 함께 기록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러닝 커뮤니티' 문화가 완전히 정착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인의 하루 평균 9,969보 수치는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된 대중교통 인프라 덕분에 발생하는 일상적인 보행량, 그리고 여기에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러닝 인구의 의도적인 운동량이 결합된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더 건강하게, 더 활기차게' 발을 내딛으며 세계 최고의 '에너제틱한 국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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