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서울지역 평균 월세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25개 자치구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2025년 8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평균 전세보증금은 상승했습니다. 지난 8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73만 원)보다 4.2%(3만 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강남구는 평균 월세가 92만 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2만 원 높았으며, 서울 평균 시세의 133%에 달하며 가장 높은 월세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서초구(121%), 성동구(114%), 금천구(112%) 순으로 평균보다 높은 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평균 월세가 가장 저렴한 곳은 강북구노원구로, 48만 원(서울 평균의 69%)을 기록했습니다. 도봉구(75%), 구로·은평구(82%) 등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마포구용산구의 월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마포구는 신축 고가 거래 부재로 7월 88만 원에서 8월 74만 원으로 줄었으며 용산구 역시 고가 월세 거래 감소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87만 원에서 74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평균 월세와 달리 지난 8월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 1,701만 원으로 7월보다 478만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가 2억 9,551만 원을 기록하며 서울 평균보다 약 7,850만 원 높은 최고가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평균 시세의 136%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강남구(127%), 중구(109%), 광진·성동·용산구(107%) 순으로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반대로 강북구는 1억 312만 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약 1억 1,400여만 원 가까이 낮은 금액이자 서울 평균 시세의 48% 수준에 머물며 가장 낮은 전세보증금을 기록했습니다. 종로구(60%), 노원구(64%), 도봉구(67%) 등도 저렴한 축에 속했습니다.

이번 8월 다방여지도는 강남과 비강남 지역 간의 시세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이 월세는 하락하고 전세는 상승하는 등 복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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