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의 눈물, 폐업 쇼크!
경기 불황과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폐업한 사업자의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폐업 신고를 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는 총 98만 6,487명으로, 이는 전년도 보다 11만 9,195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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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폐업 사업자는 2006년 이후 최고치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도 폐업자 수는 약 80만 명을 유지했으나,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거의 100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폐업률은 9.0%로, 2016년의 11.7%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가 8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업자들 중 '사업 부진'을 이유로 폐업한 이들이 48만 2,183명에 달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IMF 금융 위기 시기였던 2007년(48만 8,792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약 18.7% 증가하여 역대 최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양도·양수(4만 369건), 법인 전환(4,685건) 등이 주요 폐업 사유로 꼽혔습니다.
업종별로는 내수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은 소매업이 27만 6,535명의 폐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서비스업(21만 7,821명), 음식업(15만 8,279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부동산임대업과 건설업에서도 각각 9만 4,330명, 4만 8,608명의 폐업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