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명 중 1명, 외국인과?
2023년, 우리 땅에서 맺어진 결혼의 숫자는 19만 3,657건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결합 중, 국경을 넘어 이루어진 사랑의 결실은 1만 9,717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8.3%나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전체 혼인 건수 중 약 10.2%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체 혼인 중 6.8%, 2022년에는 8.7%를 차지했던 것이, 2023년에는 드디어 10%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외국인과의 결혼은 하나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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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결혼 19만 3,657건 중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9,717건으로 총 10.2% 차지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외국인과 결혼하는 경우가 두드러졌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과 맺은 혼인의 비율이 1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2023년에 체결된 총 2,614건의 결혼 중에서 350건이 외국인과의 결혼이었습니다. 이어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역시 각각 12.5%, 12.3%, 그리고 12.2%의 비율로 외국인과의 결혼이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서울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10.2%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혼인 건수는 총 19만 3,657건으로 2022년 19만 1,690건보다 약 2,000여건이 늘었습니다. 초혼 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가 34.3세, 여자가 31.7세였으며, 재혼 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 51.6세, 여자 47.2세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