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인식 설문 조사, 1983년
1983년 신년기획으로 동아일보와 연세대가 공동으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기사가 발표됐습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61.3%의 응답자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반면 38.7%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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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자부심 느껴
자부심을 느끼는 주된 이유로는 '수도에 거주한다'는 점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전반적인 지식수준이 높다', '교육열이 높기 때문'이라는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 시민으로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장소로는 '고궁', '국립박물관', '대학캠퍼스', '남산'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빈부격차', '범죄 증가', '이웃간 단절' 순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미래의 서울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서는 38.8%의 시민들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별반 다를게 없다'라는 응답률 36.9%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진 : 유튜브 복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