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판매량 1위 소설은?

1981년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후 사회적으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분위기 탓인지 당시에는 문학서적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교보문고가 조사한 1981년 하반기 도서 판매 통계에 따르면 당시 문학서적은 9만2,097권이 팔려, 총 판매책 수 64만1,010권의 14.4%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981년 후반기에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장식한 소설은 '꼬방동네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 사회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둠의 자식들'로도 잘 알려진 이철용 작가가 집필한 이 소설은, 인생의 마지막 기차를 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도시 하층민의 삶을 주제로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위는 바로 이철용 작가가 쓴 ‘어둠의 자식들’입니다. 당시에는 황석영 작가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나중에 이철용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작품입니다.

3위는 김성동의 ‘만다라’, 4위는 김홍신의 대표작 ‘인간극장’입니다. 5위는 이문열의 ‘어둠의 그늘’이며, 6위는 이청준 작가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가 차지했네요. 7위는 김성동의 ‘피안의 새’, 8위는 이향림 작가의 ‘꺼이꺼이 울며 어디로 가는가’가 차지했습니다. 9위는 한수산 작가의 ‘욕망의 거리’, 10위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