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수출 1위 기업은?

국내 경제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2024년 수출액이 6,83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세계 수출 순위는 2023년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합성수지 등입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현대/기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업체들이 국내 수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에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은 주로 어떤 업종의 기업들이었을까요?

1977년 상공부(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료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수출 1위 기업은 정주영 회장이 이끌던 현대조선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현대조선의 수출 규모는 3억 7,628만 달러였습니다.

2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는데 수출액은 3억 6,715만 달러였습니다.  현대건설은 3억 4,262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대우실업(3억 1,895만 달러), 한일합섬(2억 1,813만 달러), 국제상사(1억 9,717만 달러), 선경(현SK), 대농 등의 순위였습니다.

1976년에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한 기업의 수는 1975년의 6개 회사에서 14개 회사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들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75년의 13.1%에서 1976년에는 25.2%로 상승하며, 무역업체의 대형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당시 수출 역점 정책이 본격화하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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