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인구, 현재와 과거의 차이는?
현대 사회에서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 여든 살은 더 이상 많은 나이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192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평균 수명이 고작 33세에 불과했습니다.
1928년에 조선 총독부는 전국적으로 80세 이상 고령자를 조사한 결과, 총 5만 1,035명이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중에서 80세에서 90세 사이의 인구는 4만 8,054명에 달했고, 90세에서 100세 사이의 인구는 2,873명이었습니다. 또한, 100세 이상의 최장수 어르신도 108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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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80세 이상 고령자 5만 1,035명
2020년 80세 이상 고령자 271만 8,200명
2020년 80세 이상 고령자 271만 8,200명
특히 최고령자는 황해도에 거주하는 127살의 농부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기네스북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의 나이가 122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록의 신빙성은 다소 의문스럽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남도에는 무려 6,420명의 고령자가 살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80세 이상 고령층이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2020년)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층은 총 271만 8,2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 유트브 '백년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