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이후 가장 집값 오른 지역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용인시 수지구입니다.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이후, 수지구는 오히려 시장의 강력한 주목을 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규제 지역 지정이 오히려 해당 지역의 입지적 가치를 증명하는 '공인 마크' 역할을 하며 그동안 저평가됐던 수지구의 정주 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 전국 1위의 누적 상승률 (4.25%)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인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수지구의 아파트값은 4.25% 상승했습니다. 전통적인 강남권 및 인근 주요 지역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주요 지역별 누적 상승률 비교]

특히 주간 상승률 면에서도 지난달 넷째 주 0.51%를 기록하며 부동산 불장기였던 2021년 2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신고가 행진' 이어지는 주요 단지

수지구의 상승세는 실제 거래가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4㎡(국민평형)를 기준으로 15억 원 안팎의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지난달 11일,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지역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 e편한세상수지: 지난 11일, 14억 7,500만 원에 손바뀜하며 고점을 높였습니다.

3. 상승의 핵심 동력: '강남 접근성'과 '가성비'

전문가들은 수지구의 급등 원인을 세 가지 핵심 요소로 분석합니다.

  1. 우수한 교통 및 직주근접: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권 진입이 20~30분대로 단축되었으며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지리적 인접성이 우수하여 배후 수요가 탄탄합니다.
  2. 완성된 정주 여건: 이미 형성된 우수한 학군과 학원가 등 교육 환경이 양호하여 실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3. 저평가 매력의 부각: 인접한 분당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아 '가성비 있는 지역'으로 인식되던 차에 규제가 적용되자 오히려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그만큼 가치 있는 곳"으로 판단하며 매수세가 붙었습니다.

4. 규제 이후의 명암: '거래 절벽' 속 매물 감소

상승률은 높지만 시장의 이면에는 '매물 잠김' 현상이 뚜렷합니다. 10·15 대책으로 수지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되면서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가 사실상 차단되었기 때문입니다.

· 매물 현황: 지난해 10월 15일 기준 5,639건이었던 아파트 매물은 올해 1월 18일 기준 2,983건으로 약 47% 급감했습니다.

· 거래 위축: 매수 희망자는 있지만 허가 구역 지정에 따른 제약과 매물 부족으로 인해 거래량 자체는 위축된 '강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지구는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입지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가격 상승을 이뤄냈으나 토지거래허가제라는 강력한 허들이 거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복합적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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