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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수재들이 많다? -1985년
1980년대, 육지 사람들에게 제주도는 그저 귤 향기 가득한 신혼여행지나 먼 바다 건너의 변방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겨울, '대입학력고사' 성적표가 발표될 때면 대한민국 교육계의 시선은 일제히 남쪽 끝 섬으로 향했습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수재들이 모인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치고, 인구 대비 고득점자를 쏟아냈던 제주의 저력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그 시절, '개천에서 용 나던' 마지막 황금기였던 1985년 경향신문 1월 5일 자에 제주 교육의 풍경을 되짚어보았습니다. 340점 만점의 벽, 그 높은 문턱을 넘은 섬 소년들 당시 대입학력고사는 340점 만점의 4지선다형 시험이었습니다. 지금의 수능과는 방식이 달랐지만 변별력만큼은 매우 높았습니다. 소위 'SKY'라 불리는 최상위권 대학, 특히 서울대학교에 발을 들이려면 최소 300점이라는 마의 고지를 넘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1985년 전국의 수험생 70만 명 중 300점을 넘긴 이는 단 2,400여 명. 비율로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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