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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은 부족하고 자녀는 멀다?
2024년 12월 24일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초과하며 본격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7월에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 인구는 2010년에는 195만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그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여 41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노후에도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구조적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은퇴설계 전문가 강창희 대표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의 경우 노년기 주요 수입원은 공적·사적 연금이 전체 소득의 60~90%에 달합니다. 반면 자녀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하는 비율은 1% 미만입니다. 특히 독일은 노후 소득의 80~90%를 연금이 차지하고 있으며, 자녀 지원 비중은 0.4%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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