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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채 경고등 켜졌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국내 총생산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말은 한 해 동안 우리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만으로 부채를 다 못 갚는다는 의미인데요. 가계부채가 국민소득보다 많은 나라는 주요 34개 국가 중 우리가 유일합니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기준 세계 34개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우리나라(102.2%)네요. 한국 다음으로는 홍콩(95.1%)이며, 태국, 영국 순입니다. 미국은 73.0%, 일본은 65.2%였으며 중국은 63.6%입니다. 유로지역은 55.8% 수준이며 싱가포르는 48.2%로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우리나라의 GDP대비 비 금융기업의 부채비율이 118.4%로 홍콩(269.0%), 중국(163.7%), 싱가포르(126.0%)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가계부채 규모가 GDP의 80%를 웃돌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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