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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추천하는 책
대통령 선거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대통령의 철학과 통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출판인회의는 전국 113개 출판사를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에게 권하는 책’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출판사들이 자사가 펴낸 책 중 1권, 그리고 타 출판사의 책 중 1권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준은 시의성, 공공성, 완성도였습니다. 그 결과 총 204권(중복 포함)이 추천 도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김주완 작가의 '줬으면 그만이지'였습니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대표작입니다. 국가폭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이들의 목소리를 문학적으로 치밀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줬으면 그만이지'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학창시절을 묵묵히 후원했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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