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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 40년의 변화-1988
"책 읽는 청소년의 모습은 시대를 담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980년대의 학생들이 두꺼운 번역 소설을 곱씹으며 꿈을 키웠다면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웹툰과 웹소설 속 빠른 전개와 매혹적인 캐릭터에 몰입합니다. 종이책을 넘기던 손길은 이제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롤하는 움직임으로 바뀌었고 '독서'라는 행위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형태와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1988년, 동방생명이 전국 초중고 학생과 주부를 대상으로 독서 문화를 조사 했습니다. 분석된 5,000편의 독후감 중 무려 10편 중 7편이 외국 번역 도서였습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외국 작품에 대한 선호는 더욱 뚜렷해져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독후감 10편 중 9편이 외국 문학 이었습니다. 장르별로는 초등학생은 '동화'를 중고등학생은 본격적인 '소설'을 즐겨 읽었습니다. 초등생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로는 '소공녀', '플란다스의 개 ', '심청전', '미운 오리 새끼', '왕자와 거지', '콩쥐팥쥐', '장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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