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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20만 시대를 마주했던 1964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안의 유일한 재산이었던 소를 팔아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대학은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불렸습니다. 오늘날에는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쉽지 않고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현대 사회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간을 60여 년 전인 1960년대 중반으로 돌려보면 당시 청년들도 지금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인 1964년, 이미 언론에는 학사 과잉’과 고급 백수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치열한 입시 경쟁은 물론이고 전공에 대한 고민, 큰 교육비 부담, 졸업 후 취업 문제와 청년들의 정신적 고통까지 이어졌습니다. 60여 년 전 청년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대학에 다녔을까요? 당시 신문에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우골탑'으로 불렸던 대학과 그 시절 청년들의 현실을 살펴봅니다. 폭발하는 교육열과 '천당 가기보다 어려운' 입시 경쟁 1950년대 중반, 6·25전쟁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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